한국일보

팜유수출 항의차 인니 수송선 탄 그린피스 대원 6명 구금돼

2018-11-1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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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수출 항의차 인니 수송선 탄 그린피스 대원 6명 구금돼

핀란드 헬싱키의 칼리오 교회 전면에 16일(현지시간)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 회원들이 ‘우리의 지구 말고,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자’는 구호가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 이날 오후 헬싱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2018.07.16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인도네시아의 팜유수츨을 막기위해 17일(현지시간) 유럽행 수송선에 탄 뒤 "우리 지구의 열대우림을 구하자" "더러운 팜 오일 금지" 깃발을 펼쳤던 각국의 그린피스 대원 6명이 선장에게 모두 체포되어 카디스만의 이 배위에 감금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한 선박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린피스가 인도네시아의 열대림과 관련된 윌마 인터내셔널이 팜유를 운반하고 있는 선박으로 지목한 스톨트 티내시티호는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린피스는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미국의 그린피스 대원들이 현재 이 배의 선실에 감금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팜유는 화장품에서 간식용 과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비자 상품에 사용되고 있다. 윌마사는 오레오 쿠키와 캐드베리 초컬릿 등을 생산하는 미국 제과회사 몬델레즈에 팜유를 공급하는 회사이다.

그린피스는 스톨트 티내시티호의 선장에게 미리 17일 항의시위가 있을 것이며 평화 시위라고 알렸는데도 선장이 이들을 감금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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