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환경보호청장에 앤드루 휠러 트럼프, 16일 지명 밝혀

2018-1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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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석탄업계 로비스트에게 환경정책을 맡기기로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환경보호청(EPA) 청장 직무대행인 앤드루 휠러를 새 청장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휠러 대행은 스콧 프루이트 전 청장이 부정부패 의혹으로 올해 7월 사퇴하자 그 공백을 메워왔다. 그는 석탄업계를 대변해 정부 정책과 의회 입법에 입김을 넣는 로비스트,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정치인인 짐 인호프(공화)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보호청장 직무대행이 일을 환상적으로 잘했다”고 평가해 석탄, 석유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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