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 45지구> , 6천표 열세 뒤집고 당선

2018-11-17 (토)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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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 미미 월터스 의원 제쳐

▶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 맥도넬 국장 낙선 확실시

케이티 포터 <연방하원 45지구> , 6천표 열세 뒤집고 당선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서 초반 6,000여표 의 열세를 뒤집고 당선이 확정된 케이티 포 터 후보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AP]

개표가 계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에서는 짐 맥도넬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의 낙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 영 김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39지구와 함께 초박빙 양상으로 관심을 모은 오렌지카운티 남부의 연방하원 45지구는 민주당의 케이티 포터 후보가 결국 공화당 현역의원을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의 경우 현직인 짐 맥도넬 국장이 선거일 개표 초반 상당폭 앞서가다 도전자인 알렉스 빌레누에바 후보에게 역전당하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지만 16일 카운티선거관리국의 추가 개표 결과 빌레누에바 후보가 111만2,673표(51.33%), 멕도넬 국장은 105만4,863표(48.67%)로 집계됐다.


이는 표 차이가 5만7,810표(2.66%)로 벌어진 것으로, 아직 LA 카운티의 미개표분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추세로 볼 때 도전자인 빌레누에바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가 확정되면 짐 맥도넬 국장은 LA 카운티 역사상 현직 셰리프 국장으로 재선에 실패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국장이 된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16일 현재 아직 42만2,600여개의 투표지가 여전히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선거구의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한 1~2주일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카운티의 선거관리국은 오는 12월7일까지 선거 최종 결과를 확정해야 한다.

한편 어바인 등이 포함된 연방하원 45지구에서는 케이티 포터 후보가 13만5,237표(51.2%)로 12만9,034표(48.8%)를 얻은 공화당 현역 의원 미미 월터스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투표함 투표지 개표가 완료된 시점인 지난 7일 케이티 포터 후보는 미미 월터스 의원에 6,000여표 차이로 뒤쳐졌지만 우편투표 및 사전투표 등 미개표 분이 개표될 때마다 계속해서 따라잡아 격차를 줄인 뒤 역전시켜 결국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의석 53석 가운데 민주당이 최소 44석을 확보하게 됐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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