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0 객실, 7억달러 투입
▶ 올림픽길 관통 다리 연결 LA 컨벤션센터도 확장

LA 라이브에 신축될 850개 객실 규모의 40층 호텔(왼쪽) 타워의 조감도. 신축되는 호텔 과 LA 라이브는 올림픽 블러버드를 관통하는 도보용 다리로 연결된다. [AEG 제공]
LA 다운타운 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이번에는 한인타운 동쪽 올림픽가에 자리 잡은 초대형 주상·오락 복합단지인 ‘LA 라이브’에 새로운 호텔 건물 신축을 골자로 확장계획이 발표됐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라이브와 스테이플스 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AEG는 850개 객실 규모의 40층 높이 호텔 타워를 신축할 계획이다.
새로 신축되는 호텔 타워는 올림픽 블러버드를 사이에 두고 LA 라이브 건너편에 위치하게 되며 올림픽 블러버드를 가로지르는 도보용 다리를 통해 LA 라이브 및 기존 JW매리엇 호텔과 연결되게 된다. 새 호텔은 지난 2014년 완공된 23층, 393객실 규모의 매리엇 코트야드 호텔 옆에 위치하게 된다.
공사비와 개발비만 총 7억달러가 투입될 새 호텔은 기존 JW매리엇 브랜드로 운영되며 5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미팅룸 시설과 함께 상가,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특히 연회장의 경우 LA 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새 호텔 타워가 신축되면 JW매리엇 호텔의 총 객실 수는 1,800개에 육박, 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되게 된다.
AEG는 새 호텔 신축 등 확장 공사를 2028년 LA 올림픽 전인 2022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LA 시의회는 AEG의 호텔 신축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패키지 제공을 지난 주 승인했다.
개발비 25억달러가 투입돼 지난 2007년 완공된 LA 라이브는 7,100객석 마이크로 소프트 공연장과 2,300객석 노보 소공연장을 중심으로 14개 스크린 리걸 영화관과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스튜디오, 다양한 식당과 소매 업소들이 위치하고 있어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 중 하나다. 또 54층 높이 고층 건물에는 JW매리엇 호텔, 리츠 칼튼 호텔과 224유닛 리츠 칼튼 레지던스가 있다. LA 라이브의 총 부지 규모는 27에이커에 달한다.
한편 AEG는 LA 시정부와 함께 LA 컨벤션 센터 확장을 위한 5억달러 프로젝트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약 5억달러가 투입될 확장공사를 통해 3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장을 추가로 확충, 총 전시장 규모는 120만스퀘어피트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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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