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로힝야족 송환 신청자 ‘0’

2018-1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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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추진정책 무산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추진했던 72만 명의 로힝야족 송환이 난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압둘 칼람 방글라데시 난민 구호 재정착위원회 의장은 “난민들이 지금은 본국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송환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송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송환자를 위한 방글라데시 측 시설에는 단 한 명의 로힝야족도 찾아오지 않았다. 송환 신청자 접수 마감을 2시간이나 연장했는데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로힝야족 난민들은 송환 조건으로 신변안전, 시민권 보장, 잔혹행위에 대한 배상 등을 미얀마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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