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리스 체류 망명신청자 7만4,000명 달해

2018-1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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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정원초과로 심각 상황

그리스에 현재 체류 중인 망명신청자 수가 약 7만4,000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드미트리스 비차스 이민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히며,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 확충과 바다를 건너 도착한 난민들이 수용돼 있는 에게 해 섬 지역 난민캠프의 주거 상황을 개선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에게 해 주요 섬들에 위치한 난민 캠프들은 심각한 정원 초과 속에 최소한의 인간적 생활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비차스 장관은 아울러 올해 그리스에 입국한 불법 난민은 약 4만2,000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만4,000 명은 터키와 접경한 육로를 통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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