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R. 담당자와 건강보험

2018-11-16 (금)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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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담당자와 건강보험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요즘 직원들의 건강보험을 담당하는 H.R. 담당자들은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통상적으로 1월1일이 갱신일인 경우가 많아 가장 좋은 조건을 그룹 건강보험을 찾아내기 위해 다양한 보험사 상품들을 일일이 비교하고,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과정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또 일부 기업들은 회사 회계연도에 맞춰 건강보험 갱신일을 새로 1월1일로 바꾸기도 하는게 이 무렵이어서 담당자들은 더욱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베니핏이라고 할 수 있는 그룹 건강보험은 사실 H.R. 담당자들에게는 갈수록 힘겨운 업무가 되고 있다.


오바마케어의 영향 탓에 각종 서류업무가 크게 늘었고, 이와 관련한 직원 관리 일도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복잡한 규정에 실수라도 하게 되면 벌금까지 물게 되니 업무에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역시 회사가 부담해야 할 보험료이다.

비록 스물 그룹(100명 미만)은 어느 정도 보험료가 틀 속에서 움직이지만, 라지(Large) 그룹은 해마다 인상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회사재정과 맞물린 보험료 움직임에 민감해 질 수 밖에 없다. 혹시라도 너무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면 경영진으로부터 싫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좋은 에이전시란 회사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정말 소통이 잘되고 적극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전시를 만나게 되면 담당자는 보험에 크게 신경 쓸 일 없이 다른 일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좋은 에이전시의 가장 중요한 업무 역시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보험료이다.

보험료 산정의 관건이 되는 요율 인하를 위해 해당 그룹에 관한 위험요소 분석 자료와 에이전시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메이저 보험사와의 관계 등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고객사 인사관리 시스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H.R. 시스템을 지원하는 HRIS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사관리에 필요한 각종 법과 규정을 정확히 시행할 수 있도록 H.R. 핫라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각종 정보와 규정, 법규, 서류양식, 위험관리 등 H.R. 담당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중요하다.


즉 새로운 규정들을 수시로 업데이트 해주고 메디케어 파트 D, 섹션 125, 코브라(COBRA), FMLA(Family and Medical Leave Act) 등 주요 업무에 대한 깊이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ERISA 5500, Form 1094 & 1095-C 리포트 지원 서비스도 매우 중요한데, 이같은 종합적인 서비스는 H.R. 담당자가 해야 할 상당부분의 업무를 덜어주게 된다.

이밖에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를 통해 문제 예방과 발생 후 대응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해주고, 웰빙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금연, 체중관리 등 직원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사에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지 여부도 좋은 에이전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 하겠다.
에이전시와 직원과의 소통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스텝들이 많은 에이전시는 그만큼 고객사 직원들의 궁금증이나 클레임 등을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수월하다. 이는 곧 H.R. 담당자가 여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그만큼 시간도 절약되고 스트레스 줄이게 된다.

비슷해 보여도 깊이 들어가면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게 보험 에이전시인 만큼 선정에 앞서 항상 다방면으로 검토와 비교를 해보는 것은 필수이다.

보험 에이전시와 고객은 ‘상생’의 관계이다. 고객과 에이전시가 함께 잘 성장하고 번영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관계란 뜻이다.

(800)943-4555, www.chunha.com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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