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7일 ‘순국선열의 날’ 합동 기념행사

2018-11-14 (수) 12:00:00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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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인국민회 20여 단체

“독립운동 당시 애국선조들이 지정한 순국선열의 날을 다 함게 기념합시다”

LA 한인사회가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를 합동으로 개최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배국희)은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 대한인국민회 기념관(1368 W. Jefferson Blvd)에서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인국민회와 광복회미서남부지회를 비롯해 LA 총영사관, LA 한인회, LA 평통, 흥사단 LA/OC지부, 미주 3.1여성동지회 등 20여개 한인단체가 공동으로 애국 선조들의 모국과 민족사랑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배국희 이사장은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 중국 상해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 중 순국한 애국자들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라며 “한인사회도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에 나섰던 애국선조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한인사회 단체들과 함께 가질것”이라고 강조했다.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는 17일 오전 9시30분 LA 한인타운 남쪽 로즈데일 공동묘지에 안장된 애국선조 묘소 헌화로 시작한다. 이어 오전 11시 대한인 국민회 기념관에서는 미주 독립운동 및 독립유공자현황, 만세삼창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오후 3시에는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뿌리를 찾아 떠나는 독립사적지 탐방 컨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이 마련되어 있다.

배 이사장은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 및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미리 공지한 선택 장소에서 독립운동과 관련한 10분이내의 영상물 제작 컨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한인 부모들이 2~3세 자녀들에게 우리 민족의 역사와 뿌리를 교육하지 않으면 정체성을 잃게 된다. 모처럼 뜻 깊은 행사에 자녀들과 함께 참석해 자랑스러운 선조의 활동을 되새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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