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우 버틀러 집 전소, 촬영 세트장도 삼켜 유명인 피해 잇달아

2018-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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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버틀러 집 전소, 촬영 세트장도 삼켜 유명인 피해 잇달아

배우 제라드 버틀러가 잿더미로 변한 말리부의 자신의 집 앞에서 찍은 셀피. <트위터 캡처>

벤추라 카운티와 말리부 지역을 휩쓴 ‘울시 파이어’로 인해 할리웃의 배우와 감독 등 유명인들을 포함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영화 ‘300’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제라드 버틀러는 말리부에서 불에 탄 자신의 집을 배경으로한 셀피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버틀러는 얼굴에서 흰 마스크를 내린 채 황망한 표정을 지으며 “대피했다가 다시 말리부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캘리포니아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고 적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감독 스콧 데릭슨의 집도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우리들은 집을 잃었으나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적으며 “아이들이 소중한 기억이 담긴 물건들을 잃어 더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과 올랜도 블룸, 레인 윌슨, 알리사 밀라노, 가수 레이디 가가, 마일리 사이러스 등 연예인 다수가 산불로 집을 버리고 피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산불은 유명 시리즈물 ‘웨스트 월드’ 촬영지로 유명한 영화 세트장 ‘웨스턴 타운’도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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