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류현진, 1년 더 다저스서 뛰기로

2018-11-13 (화)
작게 크게

▶ QO 연봉 1,790만달러

류현진, 1년 더 다저스서 뛰기로
류현진(31)이 LA 다저스에서 1년 더 뛴다.

LA타임스는 12일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한 두 명의 선수 중 류현진은 이를 수락했고,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8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9년 1,79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게 됐다. 1년 후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어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FA 재수’를 통해 대박을 노린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7명 중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으며, 지난 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선수는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12일 오후 2시가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거부하고 FA 시장에 뛰어드느냐를 결정하는 데드라인이었다.

지난 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의 2018년 연봉은 783만 달러였는데, 내년에는 1,790만 달러로 2.3배가 뛰게 됐다.

류현진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97경기 557⅔이닝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이며, 올해는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

류현진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안정적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다저스에 잔류한 이유는 ▲메이저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 투수 ▲친화적 다저스 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점, 그리고 ▲건강에 대한 자신감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