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년 신용여건 악화 무디스 긴급 진단

2018-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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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자금조달 비용 증가, 유동성 축소,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신용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12일 발표한 신규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무역과 정치적, 지정학적 위험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교역 여건이 악화하고 정치권에서 불평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거시경제위원회의 엘레나 두가 위원장은 “경제성장의 둔화는 2020년의 글로벌 신용여건까지 취약하게 할 것”이라며 “현재 부각된 많은 위험은 양적으로도 늘어나고 심각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제 성장세 둔화의 3대 요소로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경제적 분쟁의 악화, 중국 수요의 감소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지정학적 긴장과 각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내년 글로벌 신용여건의 주요 위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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