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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또 대권 도전?

2018-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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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보좌관 “재출마” 전망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사진·AP) 전 국무장관이 2020년 대선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그의 측근 인사가 12일 전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낸 마크 펜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진영에서 75% 지지를 받고 있고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미완의 임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펜은 클린턴 전 장관의 1999년 정치입문 이후 정치 경력을 3단계로 구분하면서, 차기 대선에서는 더 진보적인 건강보험 공약을 내걸고 ‘힐러리 4.0’ 시대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이 자신을 진보진영의 선동가(firebrand)로 재창조하면서 2020년 민주당 후보 자리를 쉽게 거머쥘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60년 대선에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에게 패배하고서도 1968년 대선에서 당선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펜은 “클린턴 전 장관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하더라도 너무 의미를 두지 말라”면서 “(남편인)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실제 출마하기 전까지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클린턴 전 장관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의 이런 전망은 2020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을 일축하는 다른 측근들의 입장과는 결이 다른 것이다.

앞서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클린턴 전 장관의 오랜 보좌관과 측근들을 인용, 대선 재출마에 대한 내부 논의나 관련 인력 증원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IT 전문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음으로써 출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증폭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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