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축제재단 이사 전원 사퇴해야”

2018-11-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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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리 전 회장“쇄신요구 불응땐 법적대응

“축제재단 이사 전원 사퇴해야”

9일 지미 리 전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이 자신의 제명 결정이 부당하다며 재 단 쇄신을 주장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이사회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이유로 제명된 지미 리 전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조직의 쇄신을 위해 이사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미 리 전 회장은 현 축제재단 이사회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을 감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9일 가든스윗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지미 리 전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재단의 임시이사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에 대한 제명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미 리 전 회장은 “정관을 거론하며 나를 제명시켰으나 이사회 안건으로 공식 상정하지 않아 불법”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2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현 이사회의 주장도 거짓이다. 최종결산을할 경우 적자는 5~6만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미 리 전 회장은 박윤숙 전 회장이후 제명과 복귀 등 추태가 이어지는 축제재단이 쇄신하기 위한마지막 방안으로 현 이사회의 전원 사퇴와 함께 젊고 유능한 이사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로 다시 복귀하거나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쇄신을위해 이사들 전원이 사퇴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법을 행한 현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축제재단의 배무한 이사장은 지미 리 전 회장의 이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외부감사 결과가 나오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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