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서 관내 보고서 차내 물품 절도 등
▶ 재산범죄 월 375건 10월 중 24% 늘어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범죄가 최근 증가한 가운데 특히 차량 내 물품 절도 등 자동차 관련 재산범죄가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7일부터 11월3일 사이 한 달여동안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118건, 재산범죄는 375건으로 집계돼 전달에 비해 각각 2.6%와 3%가 늘어났다.
우선 이 기간동안 강력범죄 발생률은 전달의 115건에 비해 총 2.6%가 증가했고 구체적으로 강도는 47건이 발생해 전 달의 62건과 비교해 24.2%가 줄어들었지만 폭행 사건은 65건이 발생, 전달해 비해 27.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올림픽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한 살인, 강간, 강도, 가중폭행 등의 강력범죄가 총 1,264건이 발생해 지난 2016년 강력범죄 발생 건수 총 1,179건보다 약 8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동안 강도사건 용의자의 체포건수는 12건으로 그 전달에 비해 45.5%나 줄어들었으나 가중폭행사건 용의자 체포건수는 41건으로 전달에 비해 51.9%나 늘어났다.
전체 재산범죄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전달에 비해 3%가 늘어났는데 일반절도는 43건, 자동차 절도 72건, 차량 내 물품절도는 150건, 개인 물품절도 110건으로 나타나 차량 내 물품절도가 여전히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량 절도의 경우 지난달보다 24.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지난 한 해 올림픽경찰서 관할 지역 내 발생 재산범죄 건수는 총 4,079건으로 지난 2016년의 3,756건보다 증가했고 올해가 2달 남은 시점에서 3,910건으로 집계돼 해를 거듭할 수록 전체적인 재산범죄 발생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차량 관련 절도가 계속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들의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한인타운을 방문했던 한국 유명 래퍼 ‘도끼’ 식당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식사를 하던 도중 고가 물품들이 든 가방이 모두 도난 당하는 피해를 봤다.
당시 도끼는 일정을 마친 뒤 LA 공항으로 가기 전 식사를 위해 한인타운에 들렀는데 주차장에 세운 차량 안에 여권과 고가의 목걸이, 시계, 카메라 등이 들어있던 자신의 백팩과 매니저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누군가 차 유리창을 깨고 모두 훔쳐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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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