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쇼미777’ 나플라, 지독한 연습벌레가 보여준 이변 없는 우승

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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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나(어차피 우승은 나플라)”

‘쇼미777’ 나플라, 지독한 연습벌레가 보여준 이변 없는 우승

‘쇼미더머니777’ 최종 우승자 래퍼 나플라 /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래퍼 나플라가 루피, 키드밀리를 꺾고 '쇼미더머니777' 최종 우승자가 됐다. 나플라는 방송 직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이변은 나오지 않았고, 최종 우승자는 나플라였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는 래퍼 키드밀리, 루피, 나플라의 파이널 무대가 전파를 탔다.

파이널 무대 순서를 정하기 위해 루피, 키드밀리, 나플라는 팬미팅 공연을 펼쳤다. 루피, 키드밀리, 나플라 순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1등은 나플라였다. 이어 키드밀리, 루피가 뒤를 이었다. 이로써 1등을 차지한 나플라가 키드밀리, 루피, 자신 순으로 경연 순서를 정했다.
‘쇼미777’ 나플라, 지독한 연습벌레가 보여준 이변 없는 우승

/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나플라는 "돈 때문에도 있지만 메킷레인(소속된 레이블)의 자리가 밀려나는 게 보였다. 확실히 한국은 '쇼미더머니', '고등래퍼'가 사랑을 받으니까 (메킷레인을 위해) 이건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쇼미더머니777'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어떻게 알릴까?',' 어떻게 하면 더 잘 될까?'하는 그 고민만 모여서 했던 것 같다. 내년에는 만들어야지. '메킷레인'의 해로"라고 덧붙였다. 나플라는 미국에서 날아온 엄마의 영상 편지를 보게 됐다.

그는 "엄마는 맨날 화상 통화하면 울려고 그래 계속. 엄마, 아빠 솔직히 계속 일만 하셨다. 돈 벌어야 하니까. 그래서 좀 편하게 해주려면 나도 돈을 벌어야 하는 거고. 우리는 집안이 좀 그랬어. 부모님도 항상 일하러 나가시고 나도 항상 '벌어야 된다'는 그런 인식이 박혀있었다"고 고백했다.
‘쇼미777’ 나플라, 지독한 연습벌레가 보여준 이변 없는 우승

/사진=엠넷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나플라는 1라운드 무대에서 솔로곡을 먼저 선보였다. 이어 래퍼 지코와 함께 듀엣 뮤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뒤 1라운드 문자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그 결과 나플라가 1위를 차지했고 키드밀리, 루피가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 2라운드에서 나플라는 스윙스, 기리보이와 함께 꽉찬 무대를 선사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1라운드, 2라운드 베팅 금액을 합산한 결과 최종 1위는 나플라였다. 나플라와 2위 루피의 베팅 차이는 단 106만 원이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나플라는 "일단은 절 하늘에서 제 친구 알렉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쇼미더머니' 하면서 기리형이랑 스윙스형이랑 저랑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기리형이랑 곡을 몇개나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너무 고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들은 기리보이는 눈물을 보였다. 또 나플라는 "엄마, 드디어 하늘로 올라왔다. 더 멋질 때 빛날 때 그때는 꼭 초대할테니 그때 꼭 봅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나플라는 팀 배틀에서 팀원을 알뜰살뜰히 챙기며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팀원들은 나플라를 향해 입을 모아 칭찬했다. 나플라는 지독한 연습벌레였다.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연습에 대한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리고 나플라는 '쇼미더머니777' 방송 직후 '우승후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지만, 나플라는 굴하지 않고 우승 후보자다운 면모를 드러내며 제일 높은 왕좌에 올랐다. 앞으로 우승을 차지한 나플라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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