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퍼, 10년 3억달러 오퍼 거부했다

2018-1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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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의 역대 최고급 제안도 뿌리치고 FA로 나서

하퍼, 10년 3억달러 오퍼 거부했다

이번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중 최고 스타로 꼽히는 브라이스 하퍼는 워싱턴의 10년 3억달러 오퍼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AP]

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브라이스 하퍼가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10년간 3억달러 오퍼를 받았으나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여러 언론들은 6일 일제히 워싱턴이 하퍼가 FA로 나서기 전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계약 중 하나로 묶어놓으려 했으나 하퍼가 FA 시장을 테스트해 보겠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남가주 캘스배드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 참석 중인 워싱턴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6일 팀이 하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협상을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리조 단장은 “우리는 (원 소속팀이 갖고 있는) 독점 협상 기간에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디”면서 “하지만 그는 우리 옆에 있고 우리에게 소중한 선수이기엔 협상을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하퍼는 매니 마차도와 함께 이번 FA 클래스에서 최고의 거액 계약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달에 만 26세가 된 하퍼는 이미 6차례 올스타로 뽑혔고 셍에 통산 184홈런과 521타점, 그리고 커리어 OPS(출루율+장타율) 0.90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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