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이자 LA 시의원 사무실·자택, FBI서 전격 압수수색 배경 주목

2018-11-08 (목)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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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FBI)이 호세 후이자 LA 시의회 14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7일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 그 이유와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FBI는 이날 오전 LA시청 4층에 위치한 호세 후이자 시의원 사무실과 보일 하이츠에 위치한 후이자 시의원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FBI가 이같은 압수수색을 벌인 목적과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데이브 난즈 FBI 수사관은 “시청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법원 영장을 받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압수수색 영장 내용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현재 후이자 시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수건의 법적 분쟁에 휘말려있는 상태로, 2012년 교통사고에 연루된 적 있으며 이 당시 시정부는 18만5,000달러를 합의금으로 사용한 바 있고 2014년에는 사무실 내 보좌관과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소송이 접수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성추행과 차별, 부당해고 등 의혹에 대한 새로운 두개의 소송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 후이자 시의원 측은 모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LA 14지구 시의원에 첫 당선된 후이자 시의원은 임기 제한에 따라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물러나게 되는데, 후이자 시의원의 지역구에는 아내 리첼 후이자가 2020년 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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