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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주의원 등 전국 로컬선거 한인들 두각

2018-11-08 (목)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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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신디 류 주하원 5선 기록, 뉴욕주 하원 론 김 87% 득표율

▶ 뉴저지 펠팍 크리스 정 첫 한인시장


6일 실시된 2016년 중간선거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담대한’ 도전에 나섰던 전국의 한인 후보들이 곳곳에서 성과를 거둔 선거로 기록됐다.

미주 한인 이민사 최초로 2명의 연방의원 동반 탄생 가능성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선전을 펼쳐 한인 정치력의 질적 성장구도를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다.

남가주 다음으로 미국내 2번째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뉴저지주에서는 한인 뉴욕주 하원의원이 4선에 성공한 가운데 뉴저지주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펠리세이즈팍(펠팍)에서는 한인 시장이 탄생했다.


또 워싱턴주의 한인 중진 정치인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은 5선에 성공했고,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레익 카운티에서는 한인 재무관이 탄생했다.

뉴욕주의 경우 주 하원 40선거구에서는 한인 론 김 의원이 득표율 87%를 기록, 압도적인 표차로 4선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또 뉴저지주 펠팍 시장 선거에서는 한인 크리스 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팰팍 최초의 한인시장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팰팍 시장선거 개표 결과 크리스 정 후보는 69.4%(2,536표)의 득표율로 하워드 도노반 공화당 후보 26%(966표), 앤소니 샘보그나 무소속 후보 5.5%(204표)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이로써 크리스 정 후보는 뉴저지 최대 한인타운인 팰팍 설립 118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한인시장 시대를 열게 됐다.

워싱턴주에서는 주의회의 유일한 현직 한인 의원인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이 5선 당선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류 의원은 워싱턴주의 신호범 전 의원, 오리건주의 임용근 전 의원에 이어 주의회 5선 타이틀을 거머쥔 중진 의원으로 우뚝 섰다.

워싱턴주에서는 또 이날 선거에서는 킹 카운티 법원 NE 포지션 1에 출마한 입양인 출신 마커스 나일러(한국명 김경막) 변호사도 6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9세 때 미국에 입양돼 변호사로 입신한 나일러 후보는 트리니티 대학을 거쳐 시애틀대학(SU) 로스쿨을 졸업한 뒤 국선변호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또 일리노이주에서는 시카고 한인사회 최초로 레익 카운티 재무관에 민주당 후보로 도전한 할리 김(38·한국명 김여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선거에서 먼덜라인 시장 선거에 도전해 단 5표차로 낙선하는 분루를 삼켰던 할리 김 후보는 시카고 지역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카운티인 레익 카운티 재무관에 도전해 백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며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연방하원 펜실베니아주 5선거구에 출마한 펄 김 공화당 후보는 메리 스캘론 민주당 후보에 패해 낙선했고, 오리건주 하원 제49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황세진(영어명 저스틴 황) 후보도 아깝게 2위에 그쳤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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