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체 논란’ 손흥민, 오늘 PSV전 선발 출격?

2018-11-06 (화)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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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속 공격포인트 상승세…챔스리그 탈락 막을까

‘교체 논란’ 손흥민, 오늘 PSV전 선발 출격?

손흥민이 지난 3일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의 헬더 코스타와 볼을 다투고 있다. [AP]

지난 주말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동료선수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 초반 다시 교체로 물러나 논란의 대상이 됐던 손흥민(토트넘)이 6일 홈에서 벌어지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은 6일 정오(LA시간)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격돌한다. 첫 3경기에서 승점 1(1무2패)을 얻는데 그친 토트넘은 역시 1무2패인 에인트호번에 골득실차로 앞서 조 3위를 달리고 있다. 3전 전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승점 9)는 물론 2위 인터 밀란(이탈리아, 승점 6)에도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 사실상 16강행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그나마 조 2위 희망을 유지하려면 이번 PSV전과 오는 28일 인터 밀란 전에서 무조건 이겨야한다.

한인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이 이번 PSV전에 선발 출장하느냐 하는 것이다. 지난 3일 울버햄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경기 시작 7분 만에 무사 뎀벨레의 갑작스런 발목부상으로 교체투입됐다. 하지만 그는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에도 불구,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4분 크리스턴 에릭센과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현지 언론들은 경기 후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교체 투입됐던 선수를 다시 뺀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고 포체티노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주중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이날도 사실상 선발 출장한 만큼 뛰었다. 반면 다른 선수들(루카스 모우라, 라멜라)은 웨스트햄전에 휴식을 취했다”고 답해 교체가 손흥민의 체력안배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해명대로라면 손흥민은 이번 PSV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 첫 10경기에서 무득점 침묵을 지키다 지난달 31일 웨스트햄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골 포문을 연 손흥민은 지난 주말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선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PSV전은 미국에선 TV중계가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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