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속 밴, 갓길 트럭 추돌 4명 사망

2018-11-03 (토)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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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 5번 프리웨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발렌시아 지역의 5번 프리웨이에서 과속하던 밴이 대형트럭과 추돌해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30분께 캘그로브 블러버드 인근의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에서 검정색 밴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트럭의 후면을 들이받았다. 이 추돌사고로 두 차량이 큰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인해 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비롯해 이들의 자녀로 추정되는 10세 이하의 남아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HP는 추돌사고의 원인으로 과속과 함께 음주운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로 5번 프리웨이 통행이 차단되면서 다음날 출근시간대까지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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