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롤드컵 결승전 ‘프나틱 vs IG’… “우승은 우리 것”

2018-1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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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엇게임즈,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개최
프나틱의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우승하러 왔다”

▶ IG의 ‘루키’ 송의진 “겸손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할 것”
IG의 ‘루키’ 송의진 “겸손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할 것”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유럽의 '프나틱'과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우승을 위한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서울 종로구 소재 그랑서울 3층 'LoL PARK(롤 파크)'에서 프나틱과 IG 선수들의 우승 각오를 듣는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프나틱은 초회 롤드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IG에는 '루키' 송의진, '더샤이' 강승록, '듀크' 이호성 등 한국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결승전은 한국이 롤드컵에 출전하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해외 팀들만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국 팀은 8강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결승에 오른 프나틱과 IG의 코치진과 선수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프나틱에서는 '쏘아즈' 폴 보이어,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브록사' 매즈 브록-페데르센, '캡스' 라스무스 뷘터,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선수가 참석했다. '힐리쌍' 즈드라베츠 일리에프 갈라보프 선수는 컨디션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IG에서는 '더샤이' 강승록, '듀크' 이호성, '닝' 쩐닝 가오, '루키' 송의진, '재키러브' 웬보 유, '바오란' 리우이 왕 선수가 참석했다.

결승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프나틱에서는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 선수는 "우승하러 왔다"며 짧고 굵게 각오를 밝혔다. 이에 비해 IG의 '루키' 송의진 선수는 "결승전인만큼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겸손한 마음으로 결승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양팀의 주력 선수인 미드 라이너들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 선수는 그를 상대할 '루키' 송의진 선수에 대해 "라인전이 매우 강한 챔피언으로 우위와 이득을 가져간다. 이런 챔피언들은 후반에서 힘을 잘 못 쓸 수 있기 때문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루키' 송의진 선수는 상대 선수에 대해 "워낙 퍼포먼스와 플레이가 주목을 받고 있고,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실력과 폼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맞대결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IG의 코치진은 결승전 스코어에 대해 "프나틱이 강팀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며 "3대 2 풀세트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결승전은 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미 2만 6000석의 좌석이 판매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개막식 공연에는 '더 글리치 몹(The Glitch Mob)', 유명 DJ '마코(Mako)',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The Word Alive)', '아이콘(iKON)'의 바비, '매디슨 비어(Madison Beer)', '(여자) 아이들'의 미연&소연, '자이라 번스(Jaira Burns)'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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