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1,300명 조사, 연방상원 파인스타인
▶ 주지사 뉴섬 리드, 개스세 철회 찬반 팽팽
오는 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선에서 남가주 유권자들의 투표율 참여율이 이전 선거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UC 리버사이드 사회혁신센터가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거주하는 1,291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이번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가주 지역의 등록 유권자의 75% 이상이 우편투표나 조기투표, 또는 선거 당일 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응답해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롱비치 프레스-텔레그램이 보도했다.
특히 아직 어느 후보와 정당에 투표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들의 비율이 높아 이들 부동층의 실제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예를 들어 이번 여론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현역 다이앤 파인스타인 후보가 상대인 케빈 데 리온 후보를 43%대 33%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24%의 유권자들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지사 선거의 경우 남가주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인 52%가 민주당인 개빈 뉴섬 현 부지사를, 31%가 공화당 존 콕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부동층도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세 인상 철회안’인 발의안 6의 경우 찬성과 반대 입장이 42%와 40%으로 박빙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유권자들이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렌트 컨트롤 규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발의안 10도 유권자의 37%가 찬성, 43%는 반대라고 응답했고, 부동층은 2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총무처장관, 보험국장, 재무관, 회계감사관, 보험국장, 공교육감 등에 대한 선거와 함께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11개의 캘리포니아주 주민발의안 및 1개의 LA카운티, 3개의 LA시 발의안이 상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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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