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지구 영 김 후보 근소한 리드 유지
▶ 유권자들과 밀착 캠페인 한인들 참여 호소

미주 한인 여성 정치인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영 김 후보가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영 김 후보 캠프 제공>
“한인 연방의원 탄생, 한인 표 결집에 달렸다”
오는 11월6일 치러지는 중간선거 결선이 이제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년 만에 한인 정치인의 연방의회 입성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 영 김 후보(캘리포니아 39지구) 등 연방하원 후보들의 막판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영 김 후보를 비롯해 뉴저지구 연방하원 3지구의 앤디 김 후보와 펜실베니아주 연방하원 5지구의 펄 김 후보 등 3명이 김창준 전 의원의 뒤를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 선거 막판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표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연재 오렌지와 LA,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걸쳐 한인 밀집지 등을 아우르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영 김 후보는 민주당의 거센 도전을 딛고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영 김 후보는 이 선거구에서 올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23년간 보좌했으며 이후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 직접 봉사하며 지역구를 관리해와 이 지역구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상대인 길 시스네로스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영 김 후보는 지난 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46%의 지지율을 기록해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의 42%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 김 후보는 “39지구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를 8%가량 앞섰지만, 지난 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우리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까지는 리드가 박빙으로 결코 쉽지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보여 선거에 더욱 집중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 김 후보 측은 “선거가 얼마 남지않았기 때문에 라하브라, 요바린다, 로렌하이츠에 위치한 선거 사무실 3곳에서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전화와 함께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데 현재 여론조사 결과나 직접 여러 행사를 통해 주민들을 만났을 때 선호도가 높아 전반적으로 상황은 좋지만 이 분위기가 표로 이어져야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첫 여성 한인 연방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 측은 지난 8일부터 우편투표용지가 일제히 발송됐으며 지난 22일자로 유권자 등록은 끝났지만 선거 당일 선거관리국으로 가면 유권자등록 후 선거참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동부지역에서는 뉴저지주 연방하원 3선거구에서 오바마 행정부 안보 전문가 출신의 앤디 김 민주당 후보가 현역 공화당 의원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앤디 김 후보는 특히 현지 최대 유력 일간지인 뉴저지 스타 레저의 공식 지지를 받았고, 선거분석 매체 파이브 서티 에잇(538)은 지난 22일 현재 앤디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64.9%로 전망해 이 지역에서도 한인 연방의원 탄생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 김 후보 선거 캠프 (562)44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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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