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준, 금리인상 강행해 경기침체 몰고 올 것” 라보은행

2018-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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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제정신 아니다” 트럼프 주장과 일맥상통

“연준, 금리인상 강행해 경기침체 몰고 올 것” 라보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정책을 강행해 궁극적으로 경기 침체를 몰고 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18일 CNBC에 따르면 린 그레이엄-테일러 라보은행 전략가는 연준이 현재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 미국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테일러는 "우리는 연준이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를 침체 속으로 밀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몇 년 안에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거듭 비난한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의 압박에도 연준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준이 지난 17일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의사록에 의하면 대다수 연준 의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연준은 올해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올 12월 또 한 차례 인상, 2020년 3.5%까지 올리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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