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 지방도시 ‘고령자 샤핑재활’ 추진 주목

2018-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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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자의 비중을 3개월만에 절반으로 줄인다?”

일본의 한 지방 도시가 다른 도시의 실증실험 결과를 토대로 ‘샤핑재활’을 시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샤핑재활은 허리나 다리 등이 아파 외출을 꺼리는 고령자들에게 슈퍼 등에서 직접 샤핑을 하게 하는 방법으로 개호(介護·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는 일)가 필요해지는 상황을 예방하는 활동을 말한다.


샤핑재활의 효과는 시마네현 운난시가 작년 9월에 실시한 실증실험에서 검증됐다고 한다.
운난시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야마가타현 덴도시가 지난달 시내에 있는 요양원 등 9개 개호시설의 협조를 받아 샤핑재활 캠페인을 시작했다.

허리나 다리가 아픈 사람도 쉽게 밀수 있도록 제작된 재활전용 카트를 이용했다. 초콜릿, 과자 등 사고 싶은 물건은 진열대 위쪽에 있는 경우도 있고 아래쪽에 있는 경우도 있다. 원하는 물건을 집으려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뻗거나 굽히면서 몸을 움직이게 된다.

샤핑재활은 치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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