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리어스, 3년 만에 시즌 개막전 승리

2018-10-18 (목)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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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 32점-듀랜트 27점… 썬더에 108-100

▶ 동부 최강 셀틱스는 76ers에 105-87 완승

워리어스, 3년 만에 시즌 개막전 승리

워리어스의 수퍼스타 스테판 커리가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8-19 NBA 시즌 오프닝나잇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3년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16일 오클랜드 오러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가 32득점과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케빈 듀랜트가 27득점과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태는 활약을 앞세워 썬더를 108-100으로 따돌리고 서전 승리를 따냈다. 썬더는 지난달 무릎수술을 받은 간판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 결장한 가운데서도 폴 조지가 27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경기 막판까지 워리어스를 사정권내로 추격했으나 끝내 챔피언을 쓰러뜨리기엔 2%가 부족했다. 워리어스는 99-97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종료 1분46초전 커리가 배스켓+추가 자유투 플레이로 3점을 뽑아 리드를 5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은 뒤 종료 25초전 듀랜트의 슈팅으로 7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워리어스는 이날 경기 시작 전 세리머니를 통해 지난해 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십 링을 받았다.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이 오러클 아레나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즌으로 2019-20 시즌부터는 샌프란시스코에 새로 건립되는 체이스센터로 이전한다.


이에 앞서 리그의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지구 우승경쟁자로 꼽히는 필라델피아 76ers를 완파하고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셀틱스는 제이슨 테이텀이 23득점과 9리바운드, 마커스 모리스가 16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76ers를 105-87로 완파했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고든 헤이워드와 카이리 어빙이 각각 10득점과 7득점을 보탰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셀틱스에 1승4패로 패했던 76ers는 조엘 엠비드가 23득점과 10리바운드, 벤 시몬스가 19득점과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아직도 셀틱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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