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세대가 바라보는 이민사…영상으로 찍어요”

2018-10-18 (목)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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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사적지 탐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

“차세대가 바라보는 이민사…영상으로 찍어요”

독립사적지 탐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실시하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창수(왼쪽부터) 부이사장, 배국희 이사장, 클라라 원 공모전 기획이사.

“이민 1세대와 차세대가 함게 우리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주세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배국희)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실시한다. ‘뿌리를 찾아 떠나는 독립사적지 탐방활동’을 모바일폰이나 비디오로 기록한 10분짜리 영상물 공모이다. 오는 30일까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 제시한 독립사적지 중 4개의 장소와 과일농장 1곳을 자유롭게 선정해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탐방한 영상기록을 제출하면 된다.

배국희 이사장은 “독립운동가의 사적지를 찾아 당시 그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그 발자취를 더듬어 봄으로써 부모와 자녀들이 다 함께 우리 안에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3·1운동 100주년과 제79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실시되는 이번 공모전의 독립사적지는 ▲대한인국민회 총회관(1368 W. Jefferson Blvd., LA) ▲미주 이민사회의 어머님교회,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1374 W. Jefferson Blvd., LA) ▲독립유공자 초기이민자의 영원한 안식처, 로즈데일 묘지(1831 W. Washington Blvd., LA) ▲USC한국학연구소 도산 안창호 하우스(The Ahn’s Family House 809 W. 34th St. AHN100, LA) ▲새 역사 명승지로 탄생한 리버사이드 도산 동상(3900 Main St. Riverside) 5곳이다.

공모전은 장르와 분야에 제약 없이 인터넷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따라 자신이 기획한 콘텐츠를 직접 촬영, 다큐멘터리 형태로 제작하고 10분 내외로 편집해 제출하면 된다.

클라라 원 공모전 기획이사는 “각 장소마다 한 가지 미션을 완수하는 장면 촬영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미션은 태극기 흔들며 춤추기, 독립운동가처럼 활동하기, 사적지를 리포터가 되어 설명하기, 과일농장에서 초기 개척자의 삶 체험하기다”고 설명했다. 원 기획이사는 이어 “미주 독립운동의 1번지인 ‘대한인국민회’를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한 행사로 오렌지·과일농장은 집 근처 어느 곳이든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참가대상은 초·중·고, 대학생이며 영어와 한글 모두 가능하다. 신청서를 대한인국민회 웹사이트(www.knamf.org)에서 다운받아 30일까지 신청비 20달러와 함께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작품 제출마감은 11월10일 오후 6시까지로 접수이메일은 kna1909mf@gmail.com이다.

이창수 부이사장은 “대상 1명에게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장상으로 장학금 1,500달러를, 최우수상 1명에게 한국 광복회장상으로 장학금 1,000달러를 수여하고 우수상 2명 장학금 각 500달러, 독립유공자 인물상 10명 각 100달러 등 푸짐한 상금이 준비돼있다”며 많은 응모를 부탁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상 및 이민사 차세대 지도자 훈장메달과 봉사시간 50시간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323)733-735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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