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신체마비 희귀병, AFM 환자 급증 주의보

2018-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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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로 어린이의 신체를 마비시키는 희귀병이 다시 퍼지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급성 이완성 척수염’(AFM) 환자의 급증을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AP 통신이 보도했다.

AFM은 소아마비와 유사한 증세를 일으킨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 22개 주에서 6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의심 환자는 65명이다. 확진 환자의 90% 이상은 18세 이하로, 평균 연령은 4세다.


이들 환자는 얼굴, 목, 등, 손발 등의 근력 저하나 마비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증상은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을 호소한 지 약 일주일 뒤에 나타난다.

신경계통, 특히 척수에 손상을 주는 이 병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아서 특별한 치료법도 없다. CDC는 다행히도 대부분 회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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