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시의원 보선 한인 출마 줄이을 듯

2018-10-18 (목)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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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퍼난도 밸리 12지구, 벤 박 등 최소 3명 물망

LA 시의원 보선 한인 출마 줄이을 듯

벤 박 이사장 / 존 이 전 보좌관 / 애니 조 대표

한인 밀집지 중 하나인 샌퍼난도 밸리의 LA 시의회 12지구 현직 시의원의 사임 발표 이후 이 지역구에서 한인 인사들의 시의원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인 시의원 배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A 시의회 주변에 따르면 이 지역구의 미치 잉글랜더 시의원이 지난 12일 올해 말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격 발표한 이후 보궐선거 시행시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인 인사는 최소 3명에 달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12지구 지역에 오래 거주해 온 토박이로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선거에 출마해 아쉽게 낙선한 벤 박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장이 출마 예상자로 손꼽히고 있다.


또 한때 12지구를 이어받을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지난해 6월 사임한 뒤 현재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존 이 12지구 전 수석보좌관, 그리고 2000년 대 초반 LA시 수도전력국 커미셔너를 역임한 뒤 현재는 부동산 컨설턴트 활동을 하고 있는 애니 조 전 진우 커뮤니케이션 대표 등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의회 12지구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노스리지, 그라나다힐스, 포터랜치 등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12지구내 아시안 유권자 수는 전체의 12.4%를 차지하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이 지역 아시안 중에서도 한인 유권자는 4,321명으로 필리핀계 다음으로 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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