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 복판에 LA 카운티 청사 신축 ‘첫삽’

2018-10-18 (목)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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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몬트-5가 일대, 4억5천만 달러 투입

▶ 초대형 프로젝트, 21층 건물 3년후 완공

타운 복판에 LA 카운티 청사 신축 ‘첫삽’

17일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에서 LA카운티 정부와 시정부 등 관계자들이 착공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박상혁 기자>

타운 복판에 LA 카운티 청사 신축 ‘첫삽’

17일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에서 LA카운티 정부와 시정부 등 관계자들이 착공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LA 카운티 정부 청사 등 정부기관이 대거 입주할 ‘버몬트 코리도’(Vermont Corridor)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 시공 궤도에 올라 한인타운 중심부의 한 축인 버몬트 애비뉴 일대가 크게 탈바꿈하게 된다.

17일 5가와 버몬트 선상의 부지에서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허브 웨슨 LA 시의장, 조나단 셔린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디렉터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려 4억5,3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는 버몬트 애비뉴 선상 4가와 6가 사이 총 3개의 부지에 위치한 현재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본부 등 정부 소유 건물들을 모두 철거하고 이곳에 카운티 정부기관들이 입주할 새로운 카운티 청사와 주상복합 건물 및 노인아파트, 주차장 등을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이 열린 첫 프로젝트는 21층 규모의 오피스 타워 건물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과 카운티 고용개발국, 카운티 지역사회 및 노인 복지 서비스국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부지에는 6층 규모의 72유닛 노인아파트와 1만3,200스퀘어피트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서며 또 다른 부지에는 총 172유닛이 들어서는 아파트가 차례로 신축된다.

이날 착공된 첫 번째 프로젝트는 오는 2021년 후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두 번째 부지의 경우 내년 중순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또 세 번째 부지는 현재 12층 규모의 빌딩이 172유닛의 아파트로 바뀌게 된다.

이날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는 “LA 카운티 정부 소속 직원들이 새로운 시설에서 주민들과 커뮤니티와 더욱 가깝게 일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개발 프로젝트는 한인타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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