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율주행차 지분 매각 검토

2018-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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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 비용절감 위해

자율주행차 지분 매각 검토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우버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비용이 많이 드는 자율주행차 부문의 지분 일부를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잠재적인 투자자들이 우버에 투자 의향을 밝혔으며, 우버가 자율주행 부문인 ‘어드밴스드 테크롤로지스 그룹’(ATG)을 별개의 주식이 있는 기업으로 분사할 수도 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말했다.

우버는 과반 지분을 보유하고 경영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우버가 외부에서 투자를 받으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드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한 소식통은 ATG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1년에 5억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우버가 자율주행 부문을 완전히 처분할 것을 요구해왔다.

특히 지난 3월 애리조나주에서 우버 자율주행 차량이 시험운행 도중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 이후 자율주행 부문에 대한 압력은 거세졌다.

우버는 이후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중지했으며 일부 직원은 라이벌 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우버는 알파벳의 웨이모, GM의 크루즈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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