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 이사회 의장 물러나고 트윗 감시할 독립이사
연방법원이 테슬라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사진) 최고경영자(CEO)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소 건 합의를 승인했다고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앨리슨 네이선 뉴욕 연방지법 판사는 머스크와 SEC가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머스크는 합의가 승인됨에 따라 합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머스크는 2004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또 향후 3년간 이사회 의장에 재취임할 수 없다.
머스크 후임 이사회 의장에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 전 21세기폭스 CEO가 물망에 오른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머스크는 즉각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머스크와 테슬라 법인은 14일 이내에 각각 2,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