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대통령 감세탓에 1H 글로벌 FDI 전년비 41%↓

2018-10-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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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올해 상반기에 1년 전보다 41% 감소한 4,7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가 15일 밝혔다.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UNCTAD의 제임스 잔 투자 책임자는 이 같은 FDI 감소의 주요 이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DI는 지난해에도 23% 줄어든 바 있다. 미국 기업들이 2,170억달러를 외국 지사에서 본국으로 송금한 탓이다.

잔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감세와 중국의 경제 자유화를 언급하며 “투자의 흐름을 견인하는 것은 경기 사이클보다 정책”이라며 “전반적으로 모양새는 우울하며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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