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도로변서 전기 변압기 폭발

2018-10-13 (토) 12:00:00 김범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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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가와 샤토 인근서 발생

▶ 통행 차단·인근 학교 폐쇄

한인타운 도로변서 전기 변압기 폭발

12일 오전 전기 변압기 폭발사고가 일어난 LA 한인타운 6가와 샤토 플레이스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한복판 도로변에서 전기 변압기가 폭발해 2명이 부상하고 인근 학교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LA시 소방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20분께 한인타운 6가와 샤토 플레이스 도로변에 위치한 전기 변압기가 가스 누출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폭발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소방관들이 출동해 점검을 하는 순간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면서 화재로 이어졌고, 소방관들의 진화 작업으로 곧 불길이 잡혔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이 폭발로 인해 주변에 있던 여성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LA 경찰국(LAPD)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국은 이날 폭발 이후 6가 선상 버몬트에서 웨스트모어랜드 사이, 그리고 샤토 플레이스 선상 5가에서 윌셔 블러버드 사이 구간을 전면 차단하고 통행을 금지시켰다.

또 사고 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 김영옥 중학교가 한때 폐쇄되면서 학교 측이 학생들을 조기 하교시키느라 학부모들이 학교 앞에 몰려 줄을 서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국은 가스 누출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LA 수도전력국 직원들과 유해물질 전담팀을 동원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김범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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