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내 불법 총기류 대대적 소탕작전

2018-10-10 (수) 12:00:00 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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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검찰·LA 셰리프국 합동, 111정·탄약 2만8천개 압수

가주내 불법 총기류 대대적 소탕작전

9일 가주 검찰과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회견장에 압수된 불법 총기류가 진열돼 있다. [AP]

캘리포니아 주 검찰과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합동으로 불법 무기 소탕작전을 펼쳐 다량의 무기들을 압수했다.

하비어 베세라 주 검찰총장과 짐 맥도넬 셰리프국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합법적으로 무기를 소지할 수 없는 주내 주민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펼친 일제 소탕작전에서 총 111정의 불법 무기와 2만8,000여 발에 달하는 탄약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당초 총기 구입 당시는 합법이었으나 이후 총기소유 자격이 박탈됐거나 범죄나 가정폭력 전과, 정신질환 등으로 더 이상 총기를 소유할 수 없는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검찰과 셰리프국은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합동 단속작전을 통해 중화기 7정과 권총 56정, 샷건 21정, 장총 24정, 그리고 2만8,000여 발의 탄약이 든 탄창 156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한 총기규제 법안들을 바탕으로 이번 단속작전을 통해 보다 많은 불법 무기들을 압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에 통과된 관련법은 특정 범죄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무기를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양도했음을 증명해야 하고, 이를 어겼을 경우 경찰이 무기를 압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김범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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