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시간 가까이 쉬지 않고 비행하는 세계 최장 상업항공 노선의 운영이 5년 만에 재개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1일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노선에 다시 취항한다고 9일 밝혔다.
비행 거리는 1만460마일(1만 6,737km)이고, 논스톱 비행시간은 무려 18시간45분이다.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의 신형 초장거리 항공기인 A35-900 ULR이 투입된다. 항공기는 이코노미석 없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94석과 비즈니스 67석으로 구성된다.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넓은 기체, 시차로 인한 피로를 덜어주는 조명, 최적화된 산소와 습도 공급 등으로 한층 쾌적하다는 게 싱가포르항공의 설명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와 뉴욕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다가 2013년 과도한 항공유 부담을 이유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