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통합교육구 ‘오픈 데이터 웹’ 가동 시작
▶ 졸업률·AP 수업 등 학교별 비교·분석 가능
LA통합교육구(LAUSD)가 산하 공립학교들의 성적 및 대학진학률 정보를 투명하게 전면 ‘오픈 데이터 웹’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 및 학생들은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교들을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검색해 학교별로 비교,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8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월 LA통합교육구가 학교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 데이터 웹사이트를 창설(https://achieve.lausd.net/opendata#)해, 각 학교의 ▲졸업률 ▲대학 진학률 ▲학문적 성과 ▲AP 수업·스포츠 수업 종류 등의 자료를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전면 공개하고 있다.
이 같은 오픈 데이터 웹사이트 창설 프로젝트는 지난 1월 LA통합교육구 이사회 표결에서 6대1로 통과돼 실시된 것으로 당시 닉 멜보인 부위원장과 리차드 블라도비치 교육위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웹사이트는 이미 지난 달 14일부터 가동을 시작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교별 성적과 진학률, AP 클래스 개설 관련 정보 등을 속속들이 공개하고 있다.
블라도비치 교육위원은 “웹사이트를 통해 학교들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그동안 저평가됐던 학교들이 조명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평소 공립학교 정보에 목말라있던 학부모와 학생들은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학교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들 간의 비교 또한 가능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웹사이트 이용자들은 ‘학교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학교 이름을 기입해 검색한 후, 학교 비교하기 버튼을 통해 학교 3개를 동시에 비교·대조할 수도 있다.
즉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지난 3년간 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영어, 수학)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AP 수업 ▲이중언어 프로그램 ▲인종 비율 등의 항목을 통해 학부모들은 어떤 학교가 그들의 자녀에게 적합한 곳인지를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닉 멜보인 부위원장은 “공개된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할수록 학부모들을 비롯해 학생들, 교직원들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업로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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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