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선거운동 영 김 후보 “이산가족 상봉 추진”
오는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연방하원 39지구에 출마한 한인 영 김(사진) 후보가 막판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3일 영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선거를 34일 앞 둔 시점으로 이번 선거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날까지 연방의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영 김 후보는 “39지구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를 8%가량 앞섰지만, 지난 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46%의 지지율을 받아 상대 42%인 민주당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리드가 박빙으로 결코 쉽지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보여 선거에 더욱 집중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23년간 로이스 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이후 주 하원의원으로 직접 봉사하며 지역구를 관리해 왔기에 이 지역구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오는 6일부터 등록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되기 시작되는데 투표용지를 받는 유권자들은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받는 즉시 투표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현재 지역구 내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들이 1만5,000명여 명 정도인데 추가로 5,000여명 정도가 새롭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오는 22일까지 한인들의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을 부탁했다.
최근 한국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김 후보는 “국무부에 ‘미국 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으며, 아직까지 답변을 받은 것은 없지만 미주 내 대략 60가구 정도의 미국계 한인들이 이산가족 상봉에 포함될 수 있다”며 “이들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으로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최근 교육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비리그 명문대의 아시아계 입학생 차별 문제를 적극적으로 파헤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영 김 후보는 “선거가 얼마 안남은 만큼 현재 자원봉사자들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봉사자들의 참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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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