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제45회 LA 한인축제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올해도 한인타운 중심부인 올림픽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샬은 나노 분자 관련 첨단 하이텍 기업 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의 김태연 회장으로 선정된 가운데 김 회장은 ‘나도 할 수 있다’는 ‘Can Do Sprit’를 바탕으로 불가능하게 보인 사업 영역에 도전해 성공 신화를 이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LA 한인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공존하는 LA’(TogethernessLA)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퍼레이드는 6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가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800만 해외 한인사회 최고의 축제를 증명하듯 한국의 전통미와 한류로 대표되는 현대미가 어우러져 한인사회의 문화적 우수성을 당당하게 주류사회에 과시하게 된다.

본보 주관으로 진행되는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김태연 회장을 필두로 LA 지역의 주요 주류사회 정치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미 교류의 장으로서 코리안 퍼레이드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허브 웨슨 LA 시의장과 데이빗 류·길 세디요 LA 시의원,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 짐 맥도웰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하며, 한인사회에서 김완중 LA 총영사를 포함해 각계 인사들이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해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LA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지는 코리안 퍼레이드 최고 하이라이트인 꽃차 행렬에는 한인사회 대표 기업들이 출품하는 화려한 꽃차와 차량들의 행렬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다민족 커뮤니티 예술공연 팀들과, 태권도 시범단, LA경찰국(LAPD) 등도 퍼레이드에 동참해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 화랑레오, 해병대전우회, 헌병전우회, 도산태권도, 보이스카웃, 남가주한국학원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해 퍼레이드 행사장에 나온 다민족 주민들과 하나로 뭉쳐 즐기는 등 범 커뮤니티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 한인축제재단 측은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축제를 상징하는 최고 행사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한국 지방자치 단체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친구와 올림픽 거리로 나와 한인사회 대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