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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2018-10-03 (수)
로렌 김/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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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몰래 마음을
다 주어 버리고
못내 그리워 하는 것이
사랑인가 보다
아리따운 꿈길
어릴 적 옛이야기
바람에 날렸는데
헤매 찾아 온 그림자
내 등을 돌리네
텅 빈 하늘가
바람 따라 구름 흐르고
세월에 묻힌 얼굴
스치며 지나간다
잊을 듯 말듯 희미한 채
강물 되어 흘러 가네
더 먼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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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김/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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