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일 ‘LA필 100주년’ 축제 한마당 펼쳐진다

2018-09-29 (토)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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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셔-옥스포드 잔디광장에 특설무대

▶ 창단 100주년 기념 다채로운 이벤트

내일 ‘LA필 100주년’ 축제 한마당 펼쳐진다

LA 필하모닉의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 예술감독이 28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파운더스 룸에서 LA필 센테니얼 시즌을 지역 주민에 게 알리는‘셀러브레잇 LA!’ 행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내일 한인타운 윌셔와 옥스포드로 나오세요”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LA 필하모닉 창단 100주년 기념 거리축제 ‘셀러브레잇 LA!’(Celebrate LA!: LA Phil 100 x CicLAvia)가 LA 다운타운에서 할리웃까지 8마일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6개의 허브를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필이 지정한 한인타운 허브에서는 본보 후원으로 윌셔와 옥스포드 잔디광장에 특설무대와 댄스무대가 설치되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축제한마당을 선사한다.


특히 차 없는 거리 행사 ‘시클라비아’와 함께 교통이 통제되는 옥스포드와 세라노 애비뉴 사이 윌셔 블러버드에는 오전 10시부터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의 종이접기 공예와 수미 잉크 클럽의 수묵화 그리기 부스가 설치돼 온 가족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인타운 허브에서 펼쳐지는 메인 스테이지 공연는 ▲오전 9시30분~10시10분 LA 일렉트릭 8 ▲오전 10시45분~11시15분 LA 필하모닉 단원들 연주 ▲오전 11시45분~오후 12시15분 김동석 단장이 이끄는 한국음악무용예술단 공연 ▲오후 12시45분~오후 1시15분 LA출신의 펑크/소울 뮤지션 조지아 앤 멀드로 무대 ▲오후 1시45분~오후 2시30분 얼터너티브 컨트리 밴드 ‘더스트보울 리바이벌’ ▲오후 3시~3시45분 캄보디아 출신 디바 츠홈 니몰과 5인조 밴드 ‘뎅기 피버’ 등이다.

또 신나는 댄스 무대가 될 옥스포드 스테이지에서는 ▲화랑청소년재단(회장 박윤숙) 산하 ‘화랑 유스 드럼 그룹’이 오전 11시15분과 오후 1시15분 2차례 공연하고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춤추는 ‘인피니트 플로-인클루시브 댄스 컴퍼니’가 오후 12시15분과 오후 2시30분 2회 공연한다.

이날 LA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에서 시작되는 윌셔 블러버드 서쪽 방향 교통 통제는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까지 계속되고 웨스턴 애비뉴를 따라 윌셔 블러버드에서 멜로즈 애비뉴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공연일정과 교통통제 구간안내는 스마트폰 앱 ‘셀러브레이트 LA!’(Celebrate LA!)을 다운로드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한편 LA필은 지난 28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센테니얼 시즌 브리핑을 갖고 LA필 100돌을 축하하는 거리축제와 할리웃보울 LA필 100 축하 무료공연에 이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의 꿈’(WDCH Dreams) 미디어 아트 공연이 내달 6일까지 오후 7시30분~11시30분 디즈니홀 외벽을 수놓는다고 밝혔다. LA필은 100번째 시즌 첫 공연이 열리는 10월4일부터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끄는 오케스트라가 모든 음악 장르를 망라해 9일 동안 ‘LA 페스트’(LA Fest)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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