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흥민, 오늘 브라이턴 원정서 첫 골 사냥

2018-09-22 (토)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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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성-이청용은 독일 무대서 ‘코리안 더비’ 기대

손흥민, 오늘 브라이턴 원정서 첫 골 사냥

손흥민은 오늘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 번 새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22일 오전 9시30분(이하 LA시간) 브라이턴과의 원정경기로 EPL 2018-19시즌 6차전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단 두 경기에 후반 막판 교체 출장한 것이 전부인 손흥민으로서는 이제 서서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본격적으로 정규리그에 녹아들어가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토트넘이 정규리그에서 3연승 출발 후 2연패를 당했고 지난 18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하며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첫 3연패 늪에 빠져 있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또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손흥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6위(3승2패, 승점 9), 브라이턴은 14위(1승2무2패)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오전 9시30분부터 채널 4(NBC)로 중계된다.

이에 앞서 오전 7시부터는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1무4패)이 크리스털 팰리스(2승3패)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 뉴캐슬이 정규리그에서 당한 4패는 토트넘(1-2), 첼시(1-2), 맨체스터시티(1-2), 아스날(1-2) 등 강호들에 모두 한 골차, 그것도 똑같은 1-2 스코어로 당한 것이다. 뉴캐슬이 험난한 초반 스케줄을 뒤로 하고 시즌 첫 승을 따낼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시즌 한국선수들이 대거 집결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첫 ‘코리안 더비’가 기대되는 매치업이 벌어진다. 이재성이 뛰는 홀슈타인 킬과 이청용이 새로 몸 담은 보훔이 22일 새벽 4시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2018-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재성은 지난달 4일 우승후보 함부르크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어 단숨에 팀의 스타로 떠오르는 등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독일 무대에 연착륙했다.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뛴 이청용은 얼마전 보훔과 계약, 독일무대에 진출한 뒤 지난 16일 잉골슈타트와 리그 5라운드에 후반 31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첫 출전부터 코너킥을 맡아 득점에도 관여한 이청용은 이번 6라운드 출전 전망도 밝아 이재성과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 무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새 출발 한 황희찬(함부르크)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18일 드레스덴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이적 두 번째 출장만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 골로 1-0으로 승리한 함부르크는 홀슈타인 킬과의 개막전 참패를 뒤로 하고 4승1패를 기록, 선두로 뛰어올랐다. 함부르크는 오는 23일 오전 4시30분 하위권인 로겐베르크를 상대로 홈경기에 나선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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