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중 많이 줄일수록 대사증후군 낮아져

2018-09-21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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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과체중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체중 감량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실시한 학자들은 살을 빼고 싶어 했던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7,670명을 연구했다. 현재 체중과 1년 전의 체중, 살아온 동안 최대였던 체중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장기간의 체중 감소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연관성에 대해 실험을 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인슐린 저항, 허리 주변의 과도한 지방, 고지혈증을 포함하는 건강에 해로운 상태를 말한다.

1년 동안 5% 미만의 체중 감소를 보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5~10%를 뺀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22% 감소했다.


15~19%의 체중을 감소한 사람은 37%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감소한 것과 관련이 있었으며, 20% 이상 살을 빼고 유지한 사람들은 53%의 위험 감소를 보였다. 이 연구는 메이요 클리닉 저널(Mayo Clinic Proceedings)에 실렸다.

그런데 참가자의 5.5%만이 1년 동안 20% 이상의 체중 감량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휴스턴 텍사스 대학 공중보건대학의 그레고리 넬 수석 연구원은 “어떤 체중 감소도 유익하다”고 강조하고 “건강 상 이익을 얻기 위해 20%까지 줄이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만 더 많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면 대사 건강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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