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리막 경사의 벙커샷 성공하기

2018-09-21 (금)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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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내리막 경사의 벙커

벙커샷은 볼을 띄워 모래 밖으로 탈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경사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볼이 내리막 경사의 벙커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큰 로프트의 클럽을 사용한다고 해도 실제 임팩트 때 발휘되는 로프트 효과가 감소될 수 밖에 없다.

물론 벙커에서는 페어웨이나 그린 주변의 지면처럼 급격한 경사에 볼이 놓이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벙커샷은 평지에서도 쉽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내리막 경사가 더욱 어려워진다.


볼을 띄우기 어려운 내리막 경사때문에 잘 맞은 샷도 전방의 벙커 턱에 걸리기 일쑤다.

■성공적인 샷을 위한 셋업

트러블샷과 같은 어려운 샷일수록 상황에 맞는 정확한 셋업과 어드레스가 매우 중요하다. 내리막 경사에서의 벙커샷은 벙커 턱의 방해 없이 볼을 보다 확실히 띄울 수 있도록 셋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수진의 말이다. “내리막 경사의 벙커샷은 일반적인 벙커샷 어드레스와 아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미세한 변화들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기울기를 유지하며 스윙하라

내리막 경사의 벙커샷에서는 경사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울기와 머리의 위치를 스윙할 때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과 같이 백스윙, 폴로스루 때의 몸 기울기와 머리 위치가 어드레스 때와 거의 동일해야 정확한 샷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양수진은 독자들을 위한 팁을 전했다. “어드레스 때 클럽페이스를 충분히 열어줬기 때문에정확한 스윙만 된다면 볼을 띄우는데 문제가 없다. 스윙할 때는 하체 회전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체중이동을 줄이고, 평지에서 샷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폴로스루를 짧게 해 끊어 치는 느낌으로 벙커에서 볼의 탄도를 높인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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