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함께 나누고 즐긴 추석 대잔치’

2018-09-21 (금)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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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노인회 주최, 300여 명 참석 성황

‘함께 나누고 즐긴 추석 대잔치’

한미노인회에서 마련한 추석 대잔치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문태기 기자>

OC 한미노인회(회장 김정진)는 20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부활교회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례 추석 대잔치를 성황리에 가졌다.

신영균 이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서 김정진 회장은 “서로 마음을 열어 대화하고 상대를 배려하며 축복을 나누는 복되고 풍성한 추석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간을 말끔히 잊고 즐겁게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그동안 멀어졌던 사람과 이웃들과 화복한 하루를 보내시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대 한인회장, 김진모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 회장, 미셀 박 스틸 OC 수퍼바이저, 황인상 부 총영사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했다. 김창달(김스 피아노 대표) 씨는 추석을 축하하면서 ‘하늘가는 밝은 길’ 등 찬송가 메들리를 피아노로 연주했다.


특히 이 번 행사에는 참가자 전원이 아리랑 노래를 합창해 추석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홍연섭 씨(80) 씨는 “거의 15년동안 한미노인회 추석 잔치에 참가해 오고 있다”라며 “추석 잔치에 오면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박만순 노인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한미노인회 합창단(지휘 유인혜)의 축가, 사물놀이(줄리 김), 색소폰 연주(EB 모임들), 가라오케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의 여흥 순서가 진행됐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AT&T사의 리처드 포라스 임원이 박동우 씨(부에나팍 교육위원 후보)와 함께 참석해 2,000달러의 기금을 한미노인회에 전달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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