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 데일리 브리핑] 인터리그서 15년 만에 NL, AL 우위 끝내 外

2018-09-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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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그서 15년 만에 NL, AL 우위 끝내>

올해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경기에서 내셔널리그(NL)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AL)에 우위를 보였다.

19일 MLB.com에 따르면 올해 인터리그에서 NL은 AL을 상대로 152승139패를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위를 확정했다. 인터리그 경기에서 NL이 AL을 꺾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AL은 지난 2004년부터 무려 14년 연속으로 인터리그에서 NL에 우위를 지켰다. 팬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1997년 시작된 인터리그는 초반 7년 동안은 NL이 4승3패로 앞섰으나 2004년부터는 AL의 일방통행이 이어졌다.


올해 NL이 15년만에 AL에 앞선 것은 소속팀들의 전력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NL 최고 승률 팀은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로 0.589(89승52패)를 기록 중이다. 또 컵스를 포함해 10개팀이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률 3할대 팀은 샌디에고 파드레스(0.395, 60승92패)가 유일하다.

반면 AL은 보스턴 레드삭스(0.682, 103승48패)와 뉴욕 양키스(0.613, 92승58패)가 6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4개 팀이 승률 3할 이하로 처지며 큰 전력 편차를 보인다. 특히 볼티모어 오리올스(0.285, 43승108패)와 캔사스시티 로열스(52승99패, 0.344)는 프랜차이즈 사상 최악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아시안게임 금 황인범 20일 조기전역, 대전 복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인범(22)이 20일 대전 시티즌에 합류한다.

지난해 12월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에 입단한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 혜택을 받게 됐다. 19일 대전 시티즌은 “황인범은 내일 오전 9시 아산경찰대에서 전역식을 한다”고 발표했다.

황인범은 당초 서류절차 때문에 10월 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조속한 복귀를 위해 대전 구단이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며 행정처리 절차를 단축하면서 전역 날짜를 앞당길 수 있었다.

대전(승점 42)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가도를 달리며 K리그2(2부리그)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K리그2에서는 정규리그 3~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K리그 승격팀을 결정한다.


황인범은 K리그 통산 99경기에 출전, 100경기에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전 유스 출신으로,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해 81경기를 대전 소속으로 뛰었다.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이대호(36)가 KBO(한국프로야구)리그 통산 두 번째로 5년 연속 100 타점을 달성했다.

<이대호, KBO 통산 2번째 5년 연속 100타점>

이대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인 1회초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전준우를 홈에 불러들이면서 시즌 100번째 타점을 채웠다.

이 타점으로 이대호는 5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2009년 100타점, 2010년 133타점, 2011년 113타점을 기록한 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일본과 미국무대에서 뛰었고 6년 만에 롯데로 복귀한 2017년에도 111타점을 올리며 기록을 연장시킨 데 이어 올해 5시즌 연속 3자리수 타점을 뽑아내며 5연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KBO리그 최초 5시즌 연속 100타점 타이틀은 지난 14일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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