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지역 모피 판매 거래 못한다”

2018-09-19 (수)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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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조례 만장일치

“LA 지역 모피 판매 거래 못한다”

18일 LA 시청 앞에서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들이 모피 관련 제품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LA 시의회 조례안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앞으로 LA시에서 모피의 판매와 거래를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LA 시의회는 18일 전체회의에서 LA 지역에서 모피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규정을 제정토록 하는 조례안이 찬성 12, 반대 0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폴 코레츠, 밥 블루멘필드 시의원이 동물보호 단체들의 지지 속에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진품 모피를 사용한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시 규정을 LA시 검찰이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단, 종교적인 목적으로 모피 관련 물품을 이용하는 경우는 예외를 적용토록 했다.


LA 시의회는 시 검찰이 모피 금지 규정 최종안을 만들어 송부하면 다시 심의를 거쳐 표결을 통해 이를 확정하게 된다.

코레츠 시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모피 판매 및 제조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 시 감독위원회는 오는 2019년 1월1일부터 코트, 열쇠고리, 장갑 등 진품 모피를 사용한 모든 제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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