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명절 특수 잡아라”… 한인업소 한가위 마케팅 풍성

2018-09-19 (수)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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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칫집·떡집 송편등 예약주문 몰려

▶ 선물세트·건강보조식품도 세일 경쟁

“명절 특수 잡아라”… 한인업소 한가위 마케팅 풍성

18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떡집 관계자가 추석시즌 인기를 끌고 있는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한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9월24일)을 며칠 앞두고 한인타운 업소들이 ‘추석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추석 관련 제품에 대한 한인들의 예약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한인업소들도 한가위 마케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추석을 일찌감치 실감하고 있는 곳은 타운 떡집들이다. 일찌감치 송편 주문을 위한 예약과 문의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매우 분주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위치한 ‘시루당’은 추석특수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루당 측은 “현재 주문이 너무 많이 들어와 대량 주문을 받아야 할지 고민할 정도로 주문예약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추석이 임박해지면 가정용 떡과 한과 주문이 몰리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이들 고객들의 주문까지 가세, 더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루당은 삼색 송편과 시루당이 자랑하는 모찌 등 여러 가지 떡과 한과를 함께 담아낸 6개입, 12개입, 20개입 선물세트와 한과 세트 등 한가위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생활용품점과 건강식품 전문업체 등은 추석 선물을 마련하는 한인들을 위한 한가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웨스턴과 모네트 플레이스 코너에 위치한 ‘헬스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한인들을 위해 건강보조 제품을 특가 판매중이다. 365 고려 홍삼정 4병이 들어간 세트가 99.99달러, 10박스 개입 홍삼절편이 34.99달러, 30환 개입 삼성금지환을 49.99달러에 판매하는 등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웨스턴과 2가 코너에 위치한 ‘일란 슈즈살롱’은 추석을 맞이해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구두를 선물하려는 한인 고객들을 위해 수제구두화 브랜드 ‘사스’(SAS)의 신상품까지 포함해 스토어 내 모든 신발에 한해 여성신발은 20달러, 남성신발은 25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정관장’은 공식홈페이지 www.kgcus.com을 통해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다.

정관장의 추석감 사대잔치는 뉴질랜드산 녹용으로 만든 천녹정과 천녹톤, 여성용 식품 화애락본과 홍삼정 제품을 구입할 경우 2번째 구입 제품은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홍삼정 240g 구입시 30g짜리 천녹정 2병을 무료로 증정하며 200달러 이상 구매시 화애락본 10포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인 마켓들도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추석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밸리에 위치한 갤러리아 마켓의 경우 추석맞이 한국산 젓갈 및 반찬 시식 및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한가위의 풍성함을 고객과 함께 나눈다.

H마트 한아름 고국통신 판매는 최대 35%까지 제품을 할인중이며, 한국 백화점 상품권 선물 및 50달러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 등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선물옵션을 준비해 한국에 추석선물을 보내기를 계획하는 한인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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