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냐 킵초게, 남자마라톤 세계 신기록···2시간01분39초

2018-09-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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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시간02분57초를 1분18초 단축하며 베를린 마라톤 우승

케냐 킵초게, 남자마라톤 세계 신기록···2시간01분39초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01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엘리우드 킵초게(34·케냐)가 남자마라톤 사상 최초로 2시간 1분대에 진입했다.

킵초게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8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01분 39초에 달렸다.

애초 주최 측은 킵초게의 기록을 2시간 01분 40초로 알렸으나, 곧 2시간 01분 39초로 정정했다.


2014년 같은 대회에서 데니스 키메토(케냐)가 세운 2시간 02분 57초를 1분 18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킵초게가 페이스 메이커 조스팟 보이트와 함께 달리며 반환점을 1시간 01분 06초에 돌고 세계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며 “17㎞를 독주한 끝에 2시간 01분 40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아모스 키프루토(케냐)가 2시간 06분 23초로 2위에 올랐고, 윌슨 킵상(케냐)이 2시간 06분 48초로 3위를 차지했다.

킵초게는 2시간 01분 39초의 기록으로 ‘2시간 벽 돌파’의 꿈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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