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텔 CPU 부족에 메모리 시장 ‘울상’

2018-09-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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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낙폭 커질수도”

최근 인텔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도 그 여파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PU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노트북을 중심으로 PC 출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 시장도 덩달아 타격의 영향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 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텔의 CPU 공급 부족 현상으로 올해 노트북PC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부터 전 세계 PC 시장은 성수기에 접어드는데, CPU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 노트북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때아닌 CPU 부족 현상은 최대 생산업체인 인텔의 공정 전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상황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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